하지만 중국에 입국 제한을 가한 16개국 중에서 유독 한국과 일본에 대해서만 중국이 단기비자 발급을 중단하면서 차별적 보복이란 지적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과학을 거론한 중국의 주장 역시 공감을 얻기 어렵다.앞서 이탈리아·스페인·미국 등이 중국인의 입국을 제한했었다.
방역 당국은 춘절(중국 설) 연휴를 전후해 코로나 유입 동향을 과학적으로 분석해 탄력적인 대응책을 제시하기 바란다.방역을 외교에 이용했다면 비난받아 마땅하다.중국은 3년 넘게 강압적인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하면서 한국인의 중국 입국 과정에서 엄청난 규제를 가해 인권 침해 논란까지 일으켰다.
중국의 거친 행태에 점잖게 응수한 것으로 보인다.입국 전후에 코로나 검사를 의무화한 데 따른 보복 차원으로 풀이하는 시각이 다수다.
중국의 람보) 외교로 유명했던 친 부장은 한국 측에 아무런 사전 언질도 없이 비자 발급을 중단시켜 외교적 결례란 지적도 받고 있다.
중국의 조치가 지난 9일 박진 외교부 장관과 신임 친강(秦剛) 외교부장의 첫 전화 통화 다음 날 이뤄진 것도 어색하기 짝이 없다.해방 이후에도 친일 세력에 명확한 책임을 묻지 못했다거나 군부독재 시절의 정경유착.
책임을 피하는 건 곧 자기가 그 일의 주인이 아니라는 선언이다.그자들과 관계가 있다 하여 멀리 끊어버리지 않으면 큰 낭패를 당할 것이다.
나라의 일상 에너지 대부분이 면피에 소모된다 해도 과언은 아니겠다.‘책임 아닌 ‘계승이다.